2024년도 달력도 벌써 마지막 장을 남겨두고 있다. 올해 한돈산업은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며 한 치 앞을 짐작하기 어려운 한 해였다. 급증한 수입량과 높아진 생산비, 기후변화와 질병 발생 등 한돈산업에 산재한 위협 요인은 양돈농가들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더 나은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올 한 해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 '월간 피그앤포크 한돈 2024년 12월호'에서는 올해를 돌아보고 내년을 조망하기 위해 '아듀 2024, 한돈산업 분야별 총결산'이라는 주제로 송년 기획특집을 준비했다. 분야별 전문가들이 분석한 올해의 한돈시장 분석과 함께 내년도 전망을 간략하게 담았다.
여섯 가지 핵심 키워드로 분석해 본 올해의 한돈산업 (12월호 290p)
(박진성 양돈PM / 천하제일사료)
올해 한돈산업은 공급량 증가, 수입량 급증, 역대급 폭염, 질병 발생, 그리고 고생산비와 경기 침체 등 내·외부적으로 다양한 도전에 직면한 한 해였다. 생산비는 증가한 반면, 답보 상태의 생산성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을 위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고 농장별로 양극화도 심화됐다.
박진성 양돈 PM은 올해의 핵심 키워드를 △공급량 증가 △양돈사료 생산량 유지 △돼지고기 수입량 급증 △돈가 유지 △역대급 폭염 △양극화 심화로 선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2024년 한돈산업을 돌아봤다. 박진성 PM이 살펴본 올해의 한돈시장을 함께 돌아보며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변동성 커진 국제곡물 시장, 2025년 상방 리스크는? (12월호 296p)
(이미숙 전문연구원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해외농업팀)
국내 사료원료는 대부분 수입곡물로 이뤄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료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곡물 시장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올해 국제곡물 시장은 주요국 기상여건 악화에도 공급망 안정과 미국의 안정적인 작황으로 선물가격이 하락했다. 그럼에도 예년 대비 높은 대미환율로 배합사료 가격은 하락폭에 제한이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의 대선 영향, 기후 변화, 중국의 곡물 수요,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공급 불안은 국제곡물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하여 이미숙 연구원은 올해 국제 상황을 되짚어보고 내년도 국제곡물 시장 전망을 다각도로 조명해보았다.
2024년 국내 ASF와 PED 발생 현황에 대한 고찰 (12월호 302p)
(박기홍 센터장 / 부경양돈농협 양돈클리닉센터)
올해도 어김없이 ASF와 PED 등 질병으로 인해 한돈농가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ASF는 2024년 10월 누계 47건이 발생한 상황으로 8~10월 발생비율이 62%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PED는 올해 발생 농장수가 최소 240개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기홍 센터장은 국내 양돈장에서 큰 위협이 되고 있는 ASF와 PED의 발생 현황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상황을 전망하였다.
검색어로 들여다본 돼지고기 소비자의 속마음 (12월호 309p)
(남정윤 대표 / 미트리뷰)
검색어 데이터로 사람의 마음을 읽는 데이터 마이닝은 오래된 소비자 행동분석 기법이다. 이를 통해 대중들의 인식을 알 수 있다.
남정윤 대표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돼지고기 검색어 데이터를 모아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삼겹살과 같은 특정 부위의 지속적인 인기, 국내산과 수입산 돼지고기 사이의 차별화된 소비자의 관심, 그리고 돼지고기 관련 새로운 트렌드 및 요리 문화의 변화가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고 말한다. 정보의 홍수에서 돼지고기 시장의 현재 상태와 향후 전망을 통찰해보자.
역대 최대 공급량 전망, 올해의 수입 돼지고기 시장은? (12월호 318p)
(변지욱 대표 / 미트데이터)
올해 초 전망에 따르면, 돼지고기 수입량은 39만여톤이 수입될 것으로 예측됐지만 이미 10월에 40만톤을 훌쩍 넘었다. 예상과 다르게 수입물량이 급증한 까닭은 무엇일까?
변지욱 대표는 올해 수입 돼지고기 유통시장을 분석하고, 수입 돼지고기 부위별 시장 동향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아울러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2025년도 수입 돼지고기 시장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내다봤다.
변지욱 대표가 말하는 올해 수입육 시장 동향과 2025년 글로벌 시장 흐름에 주목해보자.
ICT 기술 접목한 스마트팜, 양적 성장 … 아직 갈 길 멀다!! (12월호 331p)
(이성호 대표이사 / (주)호현에프엔씨)
지난해 '솔루션 기반 패키지 보급사업'이 진행되며 양돈 스마트팜 보급 농가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료 자동화 장비와 환경관련 장비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생체정보를 수집하는 장치의 비율도 증가했다.
이성호 대표이사는 양돈 스마트팜 현황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성호 대표이사와 함께 스마트팜 기술 현황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주안점에 대해 주목해보자.
【이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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