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양돈농가도 사료구매자금 상환이 유예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14일 전체회의에서 ‘2025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정부(안)인 18조7495억9600만원에서 79억5900만원을 감액하고 2조2069억2400만원을 증액해 총 2조1989억6600만원을 순증한 20조9485억6200만원으로 수정 의결했다.

주목할 점은 순증한 예산 가운데는 사료구매자금 상환유예 지원금 29억1800만원이 포함됐다.

당초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경영이 어려운 한육우 농가만을 대상으로 25년도 상황이 도래하는 사료구매자금 상환 기간을 1년 유예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그러나 한돈협회 등 축산단체들은 전축종이 형평성에 맞게 지원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며, 사료 구매자금 상환 유예를 위한 금액 29억1천8백만원을 증액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이에 국회는 축산단체들의 요구에 부응하며, 이 같이 예산을 증액했다.

한편 한돈협회는 최근 전축종 사료구매자금 상환 연장을 위해 농해수위(어기구‧정희용‧이원택‧문대림‧김선교‧서천호‧서삼석)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구자근‧허영‧윤준병‧임미애‧위성곤‧박덕흠‧임종득) 의원실 14곳을 방문하는 등 대국회 활동을 강화하며, 이 같은 결실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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